Lord of Heroes/콘텐츠후기

로드 오브 히어로즈 : 동부 주차로 후기 마무리!

사용할수없는네임들 2020. 11. 29. 04:54

5. 갈루스 동부 8-8 주차 (201128)

(↑이렇게 밤 늦게 엄청난 분량의 글을 쓰게 된 계기는 바로 이것이다. )

 

 

1) 갑작스러운 엘리트 클리어 권유 공지

 

시작은 이것이다.

25일 갑자기 이런 공지가 게시되었다.

 

 

 

 

모든 플레이어들을 기쁘게, 긴장하게 만든 이것은 바로 스토리 업데이트 공지! 그리고 겸사겸사 채찍질을 가하는 목소리였다. 모두가 분주해진 가운데, 나도 그동안 미뤄뒀던 3성 클리어와 왕의길 미션에 도전하기 시작했다. 

최근에 열심히 육성해둔 터라 이미 클리어한 부분에서는 막히는 구간은 없었지만 중간 중간 아레나 승리와 파견이 있다.

 

____________________

 

*엘리트 파견 4회 : 9시간짜리 파견을 4번 하라는 말인 줄 알았더니 그건 아니고 지역 4개를 하라는 말인 것 같다.

그래서 겸사겸사 영웅 16명 만들려고 추가영입했다.

 

*아레나 승리:  짧은 시간 안에 승리를 연달아서 하기란 쉽지 않아보였다. 다행히도 요즘 다들 왕의 길 걷고 있어서 인지 아레나 방어덱은 편하게 만들어 둔 사람이 좀 있는 것 같아서 크게 시간을 빼앗기지는 않았다. 미션 수행 끝나기 까지는 좀 안전한 곳에 있고 싶어서 내 방어덱도 최근에 레이드 때문에 신경쓰기 시작한 2군들로만 채워 두었다. 많은 사람이 스쳐지나가고, 엄청나게 많이 패배하고 있다.  

____________________

 

진행하려고 육성 급하게 하다보면 돈이고 크리스탈이고 다 써야하게 마련인데 이렇게 모이는걸 보니 얼마나 좋은지.

 

 

이렇게 부자였던 적 처음이다

 

 

2) 넘을 수 없는 동부의 벽 

 

여차저차 갈루스 서부 3성클리어를 했다. 한 번 클리어 했던 시나리오지만 아무도 죽지 않는 3성클리어는 조금 어렵긴했다. 노말 황제 때 쓰고 다시는 쓰지 않았던 '우리 모두는 샬롯의 숟가락' 전법을 꺼낼 정도였다. 그 누구도 3스를 쓰지 않고 방템을 두르고 버티면서 샬롯만 3스를 쓰는 전법. 정말 노가다의 정석이자 어떻게 해서든 클리어를 하고야 말겠다는 의지만 느껴지는 전법이다. 

 

하지만 덕분에 했다! 서부 보스는 불조슈아로 역속성이지만 샬롯은 자랑스러운 탱커, 죽지 않는다. 

 

그리고 갈루스 동부로 넘어와 나머지 미션을 수행했다. 미지의 세계인 동부는 갑자기 쫄몹속도가 150 후반으로 올라가는 것 같았다. 일단 맞고 시작하다보니 3성클리어는 더욱 요원한 일이 되었다. 샬롯 궁을 일찍부터 꺼내서 2라운드부터 사용하고, 장비를 체방쪽으로 하나씩 갈아 끼우기도 했다. 장비교체를 하면서 속도를 전부 맞췄던 탓에 잠시 들어가있었던 크롬이 1라운드 행증과 2라운드 탱킹을 하러 다시 나왔다. 확률적인 적의 치명타나, 쫄몹의 속성배치 같은 것 때문에 누군가 눕게 되면 빠르고 과감한 전투 포기 후 다시 재도전을 했다. 슬슬 행동력이 부족하다. 

 

그리고 마침내 8-8, 동부의 중간정도 되는 지점에서, 보스도 없이 쫄몹만 나오는데도 몇번이나 전멸하는 사태를 맞이하게 된다. 

 

마침 최근 3~4일간 미션 수행으로 너무 열심히 달려온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하던 차라, 멈춘 새 뒤를 좀 돌아보기로 했다. 사람들은 이것을 '주차'라고 표현하는게 되게 신기했다. 게임용어 인걸까?? 여튼 이렇게 나도 갈루스 동부에 주차를 했다.

 

다행?히도 오늘내일은 주말이기 때문에 시간이 있고 하루내내 게임을 해도 내 현생은 망가지지 않는다. 어느정도 몰두를 하고 손 댈 수 있는 것이 없어지니 조금 시야도 넓어지고 그렇다. 물론 지금 글을 쓰면서 과거를 털고 새로운 영웅과 함께 엘리트 시나리오의 마지막을 함께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있긴 하지만 말이다. 

 

 

PS. 앗 그나저나 진짜 조금만 더 명성 모으면 풀라플라스 데려올 수 있는데 빠른결단과 추가과금으로 풀할배를 데려오면 나머지 갈루스 동부를 클리어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위험!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PS2. 글을 쓴 후 한 숨 자고 일어나서 다시 도전했다. (대체로 집념이 끝내주는 편)

 

8-8: 

4성 40렙 불바네사의 속도 186을 만들어주고

풀올가-> 물크롬-> 불바네사 > 적 무리 > 기사들 순서로 속도배치해서 1턴은 방증 후 맞고 2턴부터 무적무적

 

8-12:

물헬가 6성 초월과 전반적인 기사장비 체방세팅으로 변경, 무한샬롯궁과 세심한 1스평타로 평정

 

8-14: 또 막힘 이제 좀 화남... 

 

 

PS2.

 

보스도 없는 8-14에서 쫄몹한테 맞아서 자꾸 2라운드 탈락하니까 정말 손을 놓을수가 없었다.

부들부들 떨면서 집착의 끝을 봤음. 이렇게 내가 집념가득한 사람인 줄 몰랐네.. 

 

결국 어마무시한 트라이끝에 샬롯과 메인덱을 포기하고 불리상성을 다 뺀 다음 불속성 채워서 세번쯤 더 시도했다.

 

 

투력차이 2만7천 실화인가요; 

 

때리면 반격해서 피통 절반을 깎는 무시무시한 풀쫄과 2턴째에 줄줄이 광역공격으로 한 턴에 전멸시키는 불쫄

미친 난이도의 적들이 줄줄이 나와서 하나뿐인 불속성 스커를 데리고 일일이 클릭해서 하나씩 죽이고

풀쫄이 많이 살아있으면 딴딴한 피뢰침 크롬에게 무적을 걸어서 세워두면서 아주 조심스럽게 라운드를 진행했다. 

그러고도 중간에 체력만 높고 방어력은 없는 미하일이 죽어서 리트라이.

 

 

이제 여한이 없다 (성불)

 

 

8-15는 투력 5만 넘는 보스 체자렛, 8-16은 자힐로 십만씩 알아서 회복한다는 황제라 여기서 자체마감을 진행한다! 

마침 오늘도 11월의 마지막, 내일부터는 올해의 마지막 달이라 좋은 마무리라고 생각한다. :-)

8-14에 집착하면서 지갑을 꺼냈지만 다행히도 있는 기사들과 장비들로 여차저차 해결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역시 다시 한 번, 대중의 선택은 대개 가장 최선의 선택이고 인간은 늘 실수를 반복하지..... 불바네사는 기적이다. 

ps3
815도 클리어하고 말았다 .... 자체종료한다던 사람 어디감
첫도전에 미하일이 아차한 사이에 역속보스에게 녹아버리는 바람에 올가데려가서 3성클! 의외로 체자렛 3스보다 1,2라운드 쫄이 아팠다ㅜㅠ
체자렛은 그냥 턴밀고 천천히 숟가락 공격해서 수월하게 클리어한편!

녹아버린 미하일... 다른슈터가 필요해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