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나에게는 고질적인 병이 있다
이른바 '3월병'
어쩐지 시작하는 시기가 되면
마구마구 뭔가 하려고 하는 것이다
괜히 더 어려운 길을 고르고
곁다리를 쳐서 뻗어낸다.
이것은 아주 흔하게
4월병으로 이어진다
4월중간고사를 아주 고통스럽게 치르고
결과에 충격받아서
심기일전하며 징징대는 것이다
본인 뿐아니라 주변이 아주 괴롭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친구들이 그냥
원래 너는 그렇지 뭐
하는 지경;;ㅂ;;
학교수업들을 멀리하고
중요한 다른 것이 있다며
일상을 포기하면서 치료된(?)
3월병이 최근 재발했다
수업은 두개뿐이지만
동아리에 알바를 신청하고
취업준비를 하면서 자소서를 쓰고
영어시험과 경제시험을 신청해둔 상태
기쁜지 아닌 지 알 수 없는
오묘한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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