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끔 대체 이게뭐지 싶을정도로 바보같을때가 있다.

1. 친구가 쥬시에서 산 빨간쥬스를 마시길래 나도 한 입 마셨다. '이거 달지않냐'고 하길래 '딸기치고는 별로 안 단데?'라고 대답했다.

...쥬스는 토마토쥬스였다...


왜 이랬나 생각해보니ㅋㅋ

★빨갛다니 딸기쥬스인가보군(무의식)
☞ 미묘한데 이건 딸기맛이군(자기세뇌)
☞ 이정도면 그냥 밍밍한거 같은데!(결론)

문자 그대로 지록위마 아닌가! 사실 이 일 이 나에게도 상당히 크리티컬해서 「취약한 내 정신,  이대로 괜찮은가」에 대해 고민했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다른 친구가 새로운 관점의 해석을 해줘서 마음을 놓았다.

「신체의 감각마저 속일정도로 정신이 강한거」라고 하니 뭔가 만화적이지만,  듣기에는 더 안심이 된다. 생각해보면  상처난줄도 모르고 끊어진 인대로 2주넘게  일상생활 한 것이나, 부러진 팔로 몇날몇일 일상생활 한거랑 같은 맥락인 것 같다. 그러니까 딱히 문제는 없는걸로! 땅땅땅!

그외에도 상식이 뭉개지기도 하는데,
2. 5-2=2 (동공지진)
3. 천원짜리가 한장 두장....열한장 열세장  .... 자연스럽다
☞나중에 시재가 맞지않는다(동공지진)

예상치못하게 파업을 선언하는 뇌가 몹시 밉다. 너 내 몸이잖니,  왜 자꾸 따로 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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