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향인 치고는 친구들에게 집을 자주 개방하는 편이라 간혹 놀랍다는 평가를 듣는다. 그래서 나도 어릴때부터 내공간이 없어서 물리적인 영역에 대한 집착이 덜한가 하는 생각을 했다.

아니 근데 세들어사는 방에 건물전체의 관리실이 붙어있어서 최근에 뭐 자꾸 누구들이 들락날락하는데 아주 미춰버릴것같다. 나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고 이해도 못할 사람이 왔다갔다하다가 본것만으로 나를 평가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눈앞이 깜깜하다. 역시 집은 내거여야한다. ㅜㅜㅠ 나도 이제 좀 내 공간을 사적으로 쓰고싶다ㅜㅠ 함부로 침범받지 않고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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