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살아가게 하는 건 희망이 아닌가 한다. 미래가 보이고, 내가 지금 그 미래를 위해서 할 일이 있을 때에 우리는 '살아'갈 수 있다. 무기력해지지 않을 수 있다. 오늘 오랜만에 본 사람은 우리나라의 일반적인 회사에서 일 하기에는 조금 독특한 사람이다. 가치관과 행동이 외쿡스러운 그 사람은 스스로를 잃지 않으려 노력하면서 열심히 미래를 보고 있다. 그리고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그를 알아 볼 것이다. 그사람이 내게, 통찰력이 있다는 칭찬을 해 줬다.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눈길이 느껴진다고 했다. 참 내가 바랐지만 들을 수 없었던 칭찬이었다. 희망을 불어넣어주는 사람이었다. 오늘도 하루, 차근차근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해야겠다. 그냥 쓰고 싶으니까 쓸거야. 읽고 싶으니까 읽을거야. 내가 살아갈 수 있게 하는 게 글이라서 참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