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문득 주위를 둘러보자면 관심은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많다.  물론, 그냥 통칭의 그러한사람들말고,  내 사람들 중에 애정을 필요로하는 사람들 말이다.  가끔은 그들을 보고있으면 내가 얼마나 무책임하며 이기적인지 깨닫는다.

눈에 빤히 보이는 그들의 흠결에 문득 다가가 숨을 불어넣어주고 싶다가도 그저 지켜보기만 하는 것이다. 알고있는데도 손이 가지 않는 이유가 뭘까. 가끔 그사람들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이 되고싶다고 생각하고,  가장필요한 도움을 주고 싶다고 생각하면서도. 나란 참 겁쟁이고 참 이기적이다. 한걸음만 더 다가가도 될텐데,  세월이 짧지않으니 조금 더 가까워져도 될텐데. 시간이 지나고 환경이 달라져서 말이 엇갈리더라도 나이기때문에 들어줄수있는말이 있고 해줄수 있는 말이 있을텐데. 왜.
괜스레 나도 힘들다고 더이상 신경쓰기가 힘들다고 말해보지만 이런 핑계로 눈을 가리는 일은 나쁜 행동 인것만 같다. 이렇게 눈 감고 고개를 돌리고나서 어느날 갑자기 연락하는건 너무 이기적이니까. 이렇게 이기적인 생각이 행동이 나를 외롭게 하는 것일텐데 왜 난 나의 근원적외로움을 탓할까. 괜히 내가 사랑하는 모든이들에게 미안해지는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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