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토피아!! 여기저기서 인기있었던 애니메이션을 드디어 봤다. 그리고 나는 아주 깊은 감명을 받았다.
1. 현실적이고 반전있는 잘 짜인 수사물 전개
2. 주인공 닉과 주디의 엄청난 케미
3. 대인배 닉과 열혈 순수녀 주디의 성격
4. 이들 사이에서의 사건을 통한 주제의식
그리고 친구 두명에게 주토피아 짱이라고 했는데 뭔가 몹시 심드렁한 반응이 돌아왔다
그래서 걔네 말을 들어보니,
'아니 왜 동물 분류가 다르다고 차별이 되는지 모르겠다니깐? 어짜피 다 각 다른 동물 개인이잖아'
헐 개쿨
그래서 곰곰히 생각을 해봤는데, 나는 몹시 오만과 편견에 둘러싸인 사람이다. 그래서 엄청 감동받은듯
특히 그 편견과 차별로 가득한 세상에서 노력한 주디와 닉을 이해해서 감탄했고
이해해줄 사람을 만났다가 상처받은 닉에게 공감하고
용기내서 진심으로 사과하는 주디와 결국 포기하지않고 있었고(그 당근볼펜 결국 갖고 있었다!) 사과도 받아준 대인배 닉에 감동받았다
근데 그 친구들은 애초에 왜 이런 차별로 고통받아야 하는가 별로 공감하지 못한거다. 본인이 별로 편견이 없어서.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 조건을 하나 더 알 수 있었던 날이었다! ㅎㅎ!